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삼켰다"

김현서 2024. 5.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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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이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행방에 대해 "삼켰다"라고 진술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고 차량 외에도 김호중이 사고 전후로 이용한 다른 차량 2대의 메모리 카드도 사라진 점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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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이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행방에 대해 "삼켰다"라고 진술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고 차량 외에도 김호중이 사고 전후로 이용한 다른 차량 2대의 메모리 카드도 사라진 점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호중이 증거 인멸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월 서울 신사동에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에게 자신이 사고를 낸 것이라 허위 진술했다. 이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것이 알려지며 그를 향한 비난이 일었다.

이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 소속사 대표인 저는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20일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이 사건 당일 탑승한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소속사의 조직적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허위 자수한 매니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등 총 4인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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