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상현 "'식사 정치→목격담 정치→현안 입장' 한동훈, 자숙하길"

정경훈 기자 2024. 5. 22.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22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드셀 거라는 걸 알고 비대위원장을 모셔서 선거를 잘 치러달라고 요청을 드린 것 아닌가"라며 "결국 우리 당이 선거 참패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한 위원장을 향해 "선거 참패에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자숙의 시간"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22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드셀 거라는 걸 알고 비대위원장을 모셔서 선거를 잘 치러달라고 요청을 드린 것 아닌가"라며 "결국 우리 당이 선거 참패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도전할 가능성과 관련해 "(한 전 위원장이) 계속 식사 정치, 목격담 정치를 해왔고 이제 정책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냈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총선 참패에) 대통령과 정부 책임도 있겠지만, 먼저 비대위원장이든 당인이든 저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며 "한 위원장에게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정치 결정의 주체는 본인이기 때문에 본인이 나온다고 하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 "지금은 나간다 안 나간다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다"며 "전당대회 출마보다 중요한 건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궤멸적인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변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채상병 특별검사법안'(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는 "원래 예정돼 있었고 불가피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왕성하게 수사 중인 사건인데, 수사를 중단하고 특검으로 가라고 할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밝혔다.

야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민주당이 어떻게든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실을 끌어들여서 탄핵 정국으로 몰아가기 위한 노림수"라며 "(여당에서) 재의결 때 1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에는 "문 전 대통령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하는데 단독 외유"라며 "지난 원내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들고나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다. 특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 '김건희 특검'의 물타기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의 사안이고, 문재인 정부 검찰 때 2년 가까이 샅샅이 조사했다"며 "억지이고 궤변"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