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좀 열어주세요” 오타니, 관중석 어린이에 세심한 팬서비스 화제

양승남 기자 2024. 5. 22. 0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9일 신시내티전을 준비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



“문 좀 열어주겠어요? ”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어린이 팬을 위한 서비스가 화제를 모은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오타니가 이례적인 요구로 어린이를 위한 팬 서비스를 했다”고 전했다. LA다저스는 20일 구단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오타니의 짧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시내티전을 앞두고 다저스타디움 3루쪽 관중석 앞쪽 한 어린이 팬이 사인을 받고 싶어하며 오타니를 불렀다. 이에 오타니는 3루 파울지역 관중석을 담당하는 경비 직원에게 울타리 문을 잠시 열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오타니가 “Can you open?” 이라고 요청하자 경비원은 문을 열어줬다. 이에 오타니는 아이가 건넨 야구공을 받아 곧바로 사인을 해줬다.

19일 신시내티전에서 전력 질주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소년을 공을 받고 펄쩍 뛰며 기뻐했고, 아이의 가족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영상이 올라오자 8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상냥한 오타니” “진짜 슈퍼스타답다”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 “미래의 메이저리거 꿈이 커진다” 등 오타니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타니는 앞서 17일 자신의 바블헤드 데이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심장병 투병중인 알버트 리라는 소년의 시구를 주선하고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했다. 당시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아내 마미코의 시구를 제안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풀 카운트’는 “오타니는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에 글러브를 보내주기도 했고, 기업과 협력해 어린이를 미국 유학을 주선하는 등 어린이를 소중히 대하는 행동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