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정근우 “신인왕 도전 응원한다”→키움 고영우 “기대하시면…”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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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레전드이자 전(前) 여자야구 국가대표 수석코치였던 정근우가 키움 신인 내야수 고영우(23)의 활약에 반색했다.
정근우의 '소심'하다는 말에 고영우는 "'최강야구'를 거치며 카메라가 많은 데에 좀 익숙해진 거 같다"며 "아직 카메라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당연히 견뎌야 할 나의 몫"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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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유다연 기자] “(고)영우의 신인왕 도전을 응원합니다!”
국가대표 레전드이자 전(前) 여자야구 국가대표 수석코치였던 정근우가 키움 신인 내야수 고영우(23)의 활약에 반색했다. 고영우는 타율 0.382(76타수 2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94, 득점권 타율 0.500(21일 현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인연을 맺었다.
정근우는 21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칭찬할게 뭐가 있나. 하던대로 잘 하고 있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정근우는 “너무 잘하고 있다. ‘최강야구’ 시절엔 슬럼프가 있어서 타격이 아쉬웠는데, 프로에 와서 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고영우가 어퍼스윙을 치다가 레벨스윙을 터득한 것 같더라. 그러면서 타구 질이 굉장히 좋아졌고, 공이 맞는 면적이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정근우는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할 수 있는 자세들도 좋아졌다. 타석에서 굉장히 여유로워졌는데, 그 덕분에 스윙 궤도에 공이 잘 걸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 절정이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최강야구’ 촬영 당시 정근우가 본 고영우는 ‘소심’한 대학생이었다. 정근우는 “(고)영우는 소심한데 성실하고 말이 없는 친구였다. 그런데 프로에서 결과를 내고 있다 보니 성격의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프로 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전했다.
공수 만능이던 정근우지만 ‘수비’하면 또 정근우다. 정근우는 고영우의 수비능력을 일찌감치 높게 평가했다. 정근우는 “수비는 원래 정말 잘하는 선수였다. 문제는 타격이었는데 그 부분까지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쭉 좋은 흐름 이어갔으면 한다”며 미소지었다.
마지막으로 정근우는 “시즌 시작할 때 신인왕 후보에 언급도 안 된 선수였는데, 요새 언급되고 있는 점이 참 뿌듯하다. 아무튼 ‘대박’”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고영우는 “정근우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신인왕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부상 없이 1군에서 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기대 많이 하시면 안 된다”며 미소지었다.
정근우의 ‘소심’하다는 말에 고영우는 “‘최강야구’를 거치며 카메라가 많은 데에 좀 익숙해진 거 같다”며 “아직 카메라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당연히 견뎌야 할 나의 몫”이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프로에 오니 전력분석이 디테일 해 상대 투수를 상대할 때 정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웃은 고영우는 “나만의 ABS(자동-볼 판정 시스템)존을 설정해 타석에 들어선다. 그래서 출루율이 좋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고영우에 대해 “출루율(0.460)과 공격력이 뛰어난 타자”라며 중심타선에 그를 종종 내보내는 이유를 밝혔다.
키움은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약체’로 분류되던 키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졸 신인 고영우라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 et16@sportsseoul.com,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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