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엔비디아 뛰는데 '7만전자' 언제 오르나… 수장 교체에도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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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이 잇따라 상승세를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7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열풍이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신임 부문장은 신기술의 선제적 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최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DS 부문장 교체의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분위기 쇄신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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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7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열풍이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900원(1.15%)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7만9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3월28일 8만원대로 올라섰으나 4월17일 7만원대로 내려온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 부진 타계를 위한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신임 DS부문장에 전영현 부회장을 위촉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5개월 간 반도체 수장 자리를 맡아왔던 경계현 사장은 전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S 부문 신임 부문장은 우선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 개발, 수율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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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수준이 점쳐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738억원으로으로 1개월 전(7조6791억원)보다 6.44%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역량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턴어라운드 자체에 대한 의심은 덜하고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별 배당이 지급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22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데이터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1분기(2~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245억1000만달러(약 33조45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 주당 순익은 5.5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할 전망이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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