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모방 논란’ 올트먼, MS 빌드 깜짝 등장 “힘든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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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시각 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이날 올트먼 CEO의 등장은 지난 13일 공개한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가 미국 유명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모방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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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시각 21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2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행사의 마지막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와 AI에 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MS는 오픈 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날 올트먼 CEO의 등장은 지난 13일 공개한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가 미국 유명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모방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올트먼 CEO는 이날 행사에서 ‘GPT-4o’ 음성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콧 CTO가 “(GPT-4o 공개 이후) 힘든 한 주였냐?”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오픈AI가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까지 할 수 있는 ‘GPT-4o’ 공개 이후 이 음성이 AI와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2013년 개봉 영화 ‘그녀’(Her)의 목소리 주인공인 스칼릿 조핸슨을 모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픈AI는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고 주장했지만, 조핸슨이 법적 조치를 시사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핸슨은 올트먼이 작년 9월에 이어 ‘GPT-4o’ 발표 이틀 전 연락을 해왔고 오픈AI에 자신의 목소리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사용했다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크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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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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