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표팀 감독 선임, 시간 걸릴 수밖에 없다”
김영준 기자 2024. 5. 22. 09:16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난항을 겪고 있는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투어 일정으로 호주를 찾은 손흥민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6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르기로 한 한국 대표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 역할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면서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과 한국인 사령탑 중 누가 선임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다”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후임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5월 중으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후보군과의 협상이 번번이 결렬되면서 결국 6월 A매치 기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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