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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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공급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소 상용차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늘려 청정 물류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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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수소 상용 로드맵 밝혀
HTWO 물류 솔루션 사업 확대
수소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 공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공급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소 상용차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늘려 청정 물류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현대차는 CES 2024에서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한 데 이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및 리치몬드 항구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올린다.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또한 현대차는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협력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해 부품 및 완성차 운송에 특화한 수소 상용 밸류체인 시스템을 만든다.
ACT 엑스포 2024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 콘셉트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년간 수집된 북미 고객 주행 경험 및 피드백을 중심으로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경고(LDW) △측방충돌방지 경고(SOD)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 주행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시외에도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플러스(Plus)’와 미국 수소전기트럭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레벨4 수준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고 감소와 화물운송 효율성 증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운반체로,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 가는 길에 앞장서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하여 수소 상용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여정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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