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과학기술 협력 논의…모스크바서 과기분과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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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방러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출국한 대표단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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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방러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출국한 대표단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들이 러시아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과학기술 부문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6년 11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기술 습득에 기여할 것을 우려해 북한과 과학·기술 협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협력이거나 핵·탄도미사일과 무관함을 인정받을 경우 예외다.
앞서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이번 북러 과학기술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정서가 채택될 예정이라며 "과학기술, 기초연구, 법규범 기초 실현 등 분야에서의 앞으로의 쌍무 협조 발전에 관해 이룩된 합의들이 반영되게 된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북한 러시아 연방평의회 대표단은 21일 평양 모란봉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하며 본격적인 외교활동에 들어갔다.
북러 양국은 작년 9월 정상회담 이후 전방위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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