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있던 승객 공중제비, 벨트 안 맨 사람 천장 '쾅쾅'" 난기류 비행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이 1명 사망하는 보기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는 21일 런던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에 부딪히면서 73세의 영국인 남성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7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비행기는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갈 예정이었으나 비행 도중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조소영 기자 =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이 1명 사망하는 보기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21일 오후 3시 45분께 태국 방콕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그중 7명은 중상이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말레이시아 학생 자프란 아즈미르(28)는 BBC에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여정이 3시간 정도 남았을 때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벨트를 단단히 착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많은 승객들은 그렇지 않았다"며 "갑자기 기체가 매우 급격히 떨어지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앉아있던 승객들이 천장으로 날아가 수화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영국인 앤드류 데이비스도 "각종 물건이 공중을 날아다녔다"며 "커피도 공중을 날아다녀 커피 샤워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난기류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인 제리는 "비행기가 난기류에 휩싸이기 전에 아무런 경고도 없었다"며 "나는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아내는 그랬고, 걸어 다니던 사람들은 공중제비를 돌았다"고 말했다.
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한 영국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나를 비롯한 가족이 충분히 운이 좋았다”고 안도했다.
항공사는 21일 런던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에 부딪히면서 73세의 영국인 남성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7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비행기는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갈 예정이었으나 비행 도중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한편 한국인도 1명 문제의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 유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상욱과 열애설' 하루카 토도야, 상탈 파격 노출 화보 눈길
- "화장실 데려다주면 '바지 벗겨달라', 거절땐 난동…집회 '지팡이男' 조심"
- "딸의 남자 친구가 언니까지 죽였습니다" 아버지가 국민청원 글
- 김부선 "이재명, 계엄 할 만큼 또라이 아니다…尹 욕도 아깝다"
- 음식 리뷰에 '중요 부위' 찍어 올린 남성…"떡볶이만도 못한 게, 고의겠죠?"
- "31㎏ 빼니까 연예인이 연락, 콘돔 없이"…다이어트 보조제 이런 광고까지
- 박하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치마 밑 찍는 불법 촬영 당해"
- 소변기에 대변 본 중국 관광객…"식당 화장실 문 열려있는데 황당"
- 이승환 "구미시, '정치 언행 않겠다' 서약 거부하자 콘서트 취소" [공식]
- "공익근무 송민호 어쩌다 출근, 그것도 20~30분 게임만 하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