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EU 전기차 관세 부과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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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와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도 일부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고려 중이다.
CCCEU는 "이러한 조치는 특히 미국의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와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대한 예비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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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율관세와 EU 보조금 조사에 대응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와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도 일부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고려 중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는 21일 “중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에 대한 임시 관세율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CCCEU는 21일 성명에서 “내부자들로부터 중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임시 관세율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CCCEU는 “이러한 조치는 특히 미국의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와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대한 예비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은 14일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25%에서 100%로 4배 올리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 철강 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를 25%로 올리고, 반도체와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도 25%에서 50%로 2배 높였다.
EU도 6월 6일까지 중국 전기차 부문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7월 초에 잠정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폴리옥시메틸렌 공중합체의 미국, EU, 일본, 대만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신문은 미-중이 수년째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EU와 중국과도 무역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1일 다음 달 유럽의회 선거 이후에도 연임되면 강경한 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SCMP는 전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우리가 무역 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디커플링이 아닌 위험 제거’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위험 범주 제거에서 중국이 포함되는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는 이미 분리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EU가 조사 중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확인되면 우리가 부과할 관세 수준은 피해 수준에 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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