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하게 커야 한다” 충격의 10실점→ERA 7.15 폭등…20살 1라운더는 무엇을 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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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은 19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유망주 이호성에게 2024년 5월 19일은 데뷔 이후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계속되는 대량 실점에도 삼성 벤치는 교체 대신 이호성에게 기회를 줬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매일, 매 순간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경기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호성이 19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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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은 19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유망주 이호성에게 2024년 5월 19일은 데뷔 이후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대구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호성은 2.1이닝 8피안타 4피홈런 5볼넷 2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두들겨 맞았다’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1회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한 이호성은 페라자와 노시환을 범타로 돌렸으나 4번타자 안치홍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2회도 흔들린 건 마찬가지.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준 후 문현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대량 실점에도 삼성 벤치는 교체 대신 이호성에게 기회를 줬다. 3회초 시작에 앞서 강민호 대신 이병헌을 넣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호성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장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도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태연에게 유격수 내얀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페라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결국 삼성 벤치는 이호성을 뺐고, 최하늘을 투입했다. 10실점과 함께 이호성은 시즌 3패와 더불어 평균자책점이 4.03에서 7.30으로 폭등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호성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매일, 매 순간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경기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호성이 19일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투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분명 있을 터. 이호성도 홈에서는 평균자책 13.00, 원정에서는 4.02다. 원태인도 마찬가지. 원정에서는 1.50으로 막강하지만 홈에서는 3.31이다.
박진만 감독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다. 라팍에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지만, 또 공격적으로 하다가 맞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피해 가는 부분이 있는데, 라팍에서 던질 때마다 투수들이 그런 부분을 신경 쓰는 것 같다”라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서 투수들이 좌완 이승현을 보고 배우길 바란다. 선발 전향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현은 홈 4경기 평균자책 1.29. 원정에서 한 경기만 던지긴 했지만 5.40으로 차이가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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