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BABIP는 우스꽝스러워" MLBTR "팬들은 배지환의 화려한 트리플A 성적에 기대 누그러뜨려야"

강해영 2024. 5. 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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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R이 배지환의 빅리그 콜업을 폄하했다.

배지환은 22일 트리플A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승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MLBTR은 먼저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말도 안 되는 0.367/0.479/0.551 라인을 기록했는데, 이는 wRC+ 기준으로 리그 평균보다 약 72% 높은 수치다"라며 그가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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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MLBTR이 배지환의 빅리그 콜업을 폄하했다.

배지환은 22일 트리플A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승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MLBTR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배지환의 트리플A 성적을 폄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MLBTR은 먼저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말도 안 되는 0.367/0.479/0.551 라인을 기록했는데, 이는 wRC+ 기준으로 리그 평균보다 약 72% 높은 수치다"라며 그가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MLBTR은 그러나 배지환의 삼진율 28%를 지적했다. 또 "배지환의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이 우스꽝스럽게 높은 0.525가 아니었다면 그의 슬래시 라인은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화려한 트리플A 통계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배지환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BABIP은 인플레이 타구중에서 안타가 된 비율을 말한다. 인플레이 타구란 타자가 투구를 쳐낸 결과 중에서 파울, 희생 번트, 홈런을 제외한 것을 의미한다.

BABIP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는 크게 수비, 운, 선수의 능력이다. 수비력이 높으면 BABIP는 낮아진다.

BABIP은 또 운의 영향을 받는다. 잘 맞은 타구라도 수비수 정면으로 가면 아웃될 가능성이 높고 빚맞은 타구라도 수비수 사이로 떨어지면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MLBTR은 배지환의 트리플A 성적이 운 때문에 좋은 것으로 분석했다.

MLBTR의 평가가 정당한 것인지는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려 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콜업하고 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작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고관절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배지환은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26인 로스터에 넣는 대신 트리플A행을 명령했다.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과 출루율은 리그 1위다.

그런데도 콜업을 차일피일 미루자 일각에서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피츠버그는 최고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의 콜업도 미루자 경제지 포브스는 "피츠버그가 스킨스의 콜업을 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해 20230년까지 통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부랴부랴 스킨스를 콜업했다.

배지환 역시 서비스타임 '음모론'이 제기된 후 전격 콜업됐다.

배지환 대신 내려간 라이언은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보통 콜업할 때는 타자 대 타자, 투수 대 투수인 경우가 많은데 배지환의 경우 타자 대 투수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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