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재 불법이민 귀국자, 10년 간 8만명 -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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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은 21일(현지시간) 이 기구의 자발적 인도주의적 귀국(VHR)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 2015년 이래 리비아에서 스스로 추방을 선택해 자기 나라로 돌아간 불법이민의 수가 8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IOM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그 동안 자발적으로 추방된 불법 이민들 가운데에는 인신매매 밀항조직의 피해자 2733명과 843명의 보호자가 없거나 강제 분리된 어린이 이민들, 5144명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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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난민, 출발지 리비아에 몰려..밀항 피해자도 2733명 구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은 21일(현지시간) 이 기구의 자발적 인도주의적 귀국(VHR)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 2015년 이래 리비아에서 스스로 추방을 선택해 자기 나라로 돌아간 불법이민의 수가 8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IOM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그 동안 자발적으로 추방된 불법 이민들 가운데에는 인신매매 밀항조직의 피해자 2733명과 843명의 보호자가 없거나 강제 분리된 어린이 이민들, 5144명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귀국한 이민들은 각기 고국에 도착한 뒤 국가별로 '도착후 지원'을 받게 되며 개인별로 맞춤형 종합 재적응 지원 패키지를 부여하게 된다.
거기에는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고 IOM은 발표했다.
타우히드 파샤 IOM 리비아주재 사업단장 대행은 " 우리 리비아의 IOM 팀은 리비아 국내에서 긴급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취약 계층의 어려운 이민들을 돕기 위해서 24시간 일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귀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며 실제로 귀국시키는 일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서 많은 이민들이 극한적인 역경 속에서 귀향이라는 희망의 빛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무암마르 가다피의 축출 이후로 지중해를 건너서 유럽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출발지가 되어왔다. 이에 따라 불법 이민자 수천 명이 리비아로 몰리면서 이민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난민으로 전락해 국내에 머물며 혹독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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