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당사태, 소수팬덤 과잉 반응 아냐…근본적 흐름”

2024. 5.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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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당선된 국회의장 후보 경선 후 벌어진 당원 탈당 사태를 두고 "일부가 과잉 반응으로 탈당하거나 소수 팬덤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민주당의 갈 길' 당원 난상토론을 열고 "최고위원회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제게도 원망하는 문자가 많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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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권리 강화 위한 ‘당원국’ 신설도 고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당선된 국회의장 후보 경선 후 벌어진 당원 탈당 사태를 두고 “일부가 과잉 반응으로 탈당하거나 소수 팬덤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민주당의 갈 길’ 당원 난상토론을 열고 “최고위원회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제게도 원망하는 문자가 많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잠시 일렁임 정도가 아니고 근본적인 밑바닥 흐름에서 감지되는 중”이라며 “이 흐름을 당이 분열하고 역량이 훼손되게 할 것인가, 아니면 새 발전의 계기로 만들 것인가 그 기로에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소위 말하는 뽑은 유권자, 뽑힌 의원, 뽑힌 의원들의 대표 세 단계가 있는데 뽑은 유권자의 의지는 어느 정도 반영돼야 하는가, 똑같아야 하느냐, 똑같은 게 반드시 바람직한가 이런 논쟁들이 시작된 것”이라며 “왜 국회의장 선거에서 민심 혹은 당원의 일반적인 의견과 다른 결론이 났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개선할 건지 두 가지 질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당원 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당원국 신설’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김윤덕 사무총장이 의견을 하나 냈는데, 당원국을 만들자고 했다”며 “당원이 100만 명이 넘고 당비가 연간 180억원이 넘는데 당원과 소통하는 전담 당직자가 없다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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