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홈런 쳤는데···NC의 4번 타자 고민 “데이비슨, 이제는 본인 아닌 투수와 싸워야 할 때”[스경X현장]
맷 데이비슨(33·NC)이 완전한 승부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 앞서 데이비슨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본인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지만 중요한 찬스 때 삼진이 많아진다”며 “투수와 싸워야 하는데 훈련 과정에서 너무 본인의 루틴만 생각하는 것 같아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장타가 부족한 NC의 타선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38경기 만에 10개의 홈런을 때렸다. 팀 내 최다 홈런이다. 리그 홈런 공동 8위에 함께 올라 있는 LG 오스틴 딘이 47경기에 출장한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장타력을 끌어올렸다.
데이비슨은 시즌 초반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1일 만에 복귀했다. 복귀 직후인 지난달 21일 KIA와 경기에서는 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파괴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NC는 아직 2퍼센트 아쉬움을 느낀다. NC는 5월 들어 5승1무9패로 저조하다. 4번 타자 데이비슨이 시즌 10홈런을 때려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장타가 부족한 NC 타선에서 기대하는 ‘해결사’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강인권 감독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데 그 상황에서 득점 연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4번 타자 데이비슨이 타점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최근 자주 나왔다.
강 감독은 “데이비슨은 본인의 루틴이 확실한 유형의 타자다. 훈련 과정과 루틴을 봤을 때 너무 타격 폼에 연연하는 것 같다. 그보다는 타석에서 투수와의 싸움을 더 생각하는 게 어떨까 해 그 부분에 대해 대화를 해볼 예정이다. 이제 50경기를 향해 가고 있어서 의견을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가면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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