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와 한 시즌 만에 이별 하고 손흥민 품으로…토트넘, 스토크 강철 허리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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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남자의 팀' 스토크시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는 모양이다.
두 시즌 동안 56경기 4골에 191cm의 신장을 활용한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2023년 여름 스토크시티가 500만 유로(약 74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해 2027년 6월까지 묶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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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남자의 팀' 스토크시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는 모양이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팀 토크'는 흥미로운 소식을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토트넘이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배준호가 시즌 최고 선수로 선정,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토크시티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투박함과 높이를 활용하는 축구로 '상남자 팀'으로 평가받았다.
스토크시티는 리그1(3부리그) 강등 위기에 내몰렸었다. 하지만, 배준호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차출 협조를 하지 않을 정도로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고 성공했다. 중도 부임한 스티븐 슈마허의 전략도 통했다. 측면 공격수인 배준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돌려 배치해 재미를 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취약함을 보였던 토트넘이다. 파페 마타르 사르와 이브 비수마로 버텼지만, 불균형이라는 평가였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스피드가 느리다는 약점을 마주했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예고한 토트넘이다. 호이비에르의 경우 유벤투스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비수마도 잔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토트넘은 챔피언십을 관찰했고 뷔르허르를 낙점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뷔르허르는 페예노르트와 엑셀시오르,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거쳐 2021년 여름 FC바젤(스위스)을 통해 날개를 펼쳤다. 두 시즌 동안 56경기 4골에 191cm의 신장을 활용한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2023년 여름 스토크시티가 500만 유로(약 74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해 2027년 6월까지 묶어 뒀다.
독점 소식통에 따르면 '스토크시티는 이번 시즌 뷔르허르 잔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토트넘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두 개 구단이 뷔르허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강등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뷔르허르 영입 비용은 크게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450만 유로(약 214억 원)의 이적료면 뷔르허르를 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토크시티도 합리적인 이적료로 보고 있다.
물론 토트넘이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코너 갤러거와 트레보 찰로바를 첼시에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 몸값은 4,300만 유로(약 636억 원)와 1,100만 유로(약 162억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이라도 영입하면 뷔르허르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소멸할 수도 있다.
물론 가성비의 선수를 노리는 토트넘의 영입 전략에서 뷔르허르는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라두 드라구신만 2,300만 유로(약 340억 원)에 영입했던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원대로 된다면 뷔르허르가 스토크시티가 아닌 토트넘 소속으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충실한 대화를 나눠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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