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문동주…커브가 달라졌다!
[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왕을 받았지만 올 시즌 초 부진속에 2군에 갔던 한화 문동주가 1군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2군행의 성과일까요?
문동주는 달라진 커브 제구력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동주는 올 시즌 8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2군행을 통보 받아 신인왕 투수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1군, 문동주는 달라진 경기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2회 LG 문보경을 상대로 높은 곳에 걸치는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곧바로 이번엔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습니다.
비슷한 코스로 연달아서 다른 구종을 던져 타자가 대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낙차 큰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문동주는 한층 정교해진 변화구 제구력을 보여줬습니다.
문동주는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무실점 완벽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한화 타선도 문동주의 호투에 화답했습니다.
안치홍과 김태연이 홈런을 쳐내는 등 타선도 맹타를 휘둘러 문동주에게 시즌 2승째를 안겼습니다.
두산 김재환이 쳐낸 큼지막한 타구가 폴대 오른쪽으로 떨어지며 파울이 됩니다.
파울 홈런 뒤에 삼진이란 야구계의 속설이 있지만, 김재환은 곧바로 제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두산 양석환은 마치 곡사포를 보는 듯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발사각 46.5도, 타구가 잠실 하늘 위에 한참 동안 떠 있다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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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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