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박2일 '당선인 워크숍'…22대 국회 전열 정비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성명, 운영 전략 등 논의…22일 결의문 채택
의장 선거 후폭풍 대응 방안 논의…23일엔 노무현 15주기 추도식 참석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1박2일간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전열 정비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22대 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1박2일간 진행한다.

워크숍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필두로 22대 국회 당선인이 모두 참석한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규탄 성명을 낸다.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22대 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가 '제22대 국회 전략 및 기조'를,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이 '제22대 총선 평가와 민주당 운영 전략 방향'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제22대 국회 개원 입법 과제' 등을 주제로 발제한다.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주당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세선에선 전우용 역사학자와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의 발제가 이어지며 제22대 국회 민주당의 과제로 분임 토의에 나선다.

이튿날인 23일엔 22대 민주당 의원 당선인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봉하마을로 이동,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추도식에는 일시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당선인들도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최근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고위전략회의를 통해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의장 후보 경선 결과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우원식 의원에게 패하면서 지지층의 반발이 이어진 것을 두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실제 추 당선인 탈락 이후 탈당 신청 행렬이 1만여명을 넘어섰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당원 권리 강화 아이디어 등 워크숍에서 논의가 실무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이 주제로 토론도 할 것 같다"며 "워크숍에선 22대 개원 후 다룰 중점 법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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