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行 루머’ 무리뉴, 행선지 결정했나?...‘사우디 승격팀 디렉터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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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을 끝으로 약 4개월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매체는 이탈리아 '스포츠이탈리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승격팀' 알-카디시아에 합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1군 감독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구단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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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리뉴 감독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포르투 시절,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첼시 감독으로 있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프리미어리그(PL) 2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인터밀란 감독 시절엔 역사적인 '트레블'까지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비록 부임 첫 시즌, 영혼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UCL 4강에 올랐고 2년 차였던 2011-12시즌, 리그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며 레알의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자체적으로 깨기도 했다.
그러나 레알에서의 마지막이었던 2012-13시즌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는 중이다. 해당 시즌, 특정 선수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계약 상호 해지로 팀을 떠났고 다시 첼시의 사령탑에 올라 재기하는 듯했으나 3년 만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으나 이마저도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경질을 당하고 말았다.
손흥민과 함께했던 토트넘 훗스퍼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우승 트로피는 고사하고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UCL 무대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1,2차전 도합 4-0의 스코어로 라이프치히에 완패하며 일찍이 대회를 마감했다.
항상 좋은 성적을 내왔던 2년 차에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개막전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2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패배하지 않으며 1위 자리까지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후반기로 갈수록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직전 시즌보다 더 낮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하며 리그를 마감했다. 또한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도 16강 디나모 자그레브를 만나 발목을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결국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17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에서 경질당한 이후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 AS로마의 감독직에 올랐으나 역시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을 끝으로 약 4개월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지속적으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무리뉴 감독. 뜬금없는 사우디행 루머가 제기됐다. 매체는 이탈리아 ‘스포츠이탈리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승격팀’ 알-카디시아에 합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1군 감독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구단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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