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그리고 충격 행선지?' 2024 투헬의 선택, 김민재 떠나 어디로 향할까..."휴식 아니면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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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어느 팀으로 향하게 될까.
이런 상황이기에 두 팀 모두 투헬 부임으로 반전을 노리기는 충분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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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어느 팀으로 향하게 될까. 유력 행선지 두 곳이 등장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투헬은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예정이다. 당초 2025년까지였던 투헬과 바이에른의 계약은 지난 2월 당시 올 시즌 이후 마감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함께 바이에른이 투헬을 1년 더 유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바이에른과 투헬은 합의하지 못하며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졌다.
투헬이 자유계약으로 풀리게 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확실히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투헬이 그간 보여준 역량을 고려하면 그를 원하는 팀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곳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플레텐베르크는 '투헬은 이번 여름 휴식을 취하거나 아니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시즌 종료 시점에 그는 팀을 떠난다.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 유효했지만, 그는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 바이에른은 이적료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며 투헬이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고, EPL 복귀만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헬에게는 가능한 두 가지의 구체적인 행선지가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는 첼시이다. 이미 느슨한 대화가 시작됐다'라며 바이에른을 떠나는 투헬이 이미 차기 행선지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로 떠오른 두 곳 모두 투헬을 원하기에는 충분하다. 맨유는 올 시즌 에릭 텐하흐 체제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유럽 대항전 진출까지 어려워진 상황이다. 텐하흐의 경질이 유력하다. 첼시는 시즌 막판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적료 투자에 비해 아쉬운 성과가 많았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교체를 고민 중이다. 특히 투헬은 이미 첼시 감독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첼시에서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두 팀 모두 투헬 부임으로 반전을 노리기는 충분한 조건이다.
투헬은 이미 최근에도 EPL 복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답하고 싶지 않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이 좋았던 것은 비밀이 아니다. 잉글랜드 생활은 좋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확실히 좋았다.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고,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EPL 시절에 대한 좋은 기억을 직접 언급했다.
투헬이 바이에른을 떠남과 동시에 여러 팀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맨유와 첼시 중 그를 붙잡는 팀이 나온다면 차기 시즌 성적에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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