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국내 수입차 판매 3위 등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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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메르스데스-벤츠, BMW, 테슬라 등이 주도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 동급 경쟁 차종 대비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전 차종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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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볼보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 1081대에서 11.9% 증가한 1210대다. 벤츠(6683대), BMW(5750대), 테슬라(1722대)에 이어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1560대로 전월(2만5263대) 대비 14.7% 준 것과 대비된다.
수입차업계에서는 "볼보자동차는 최근에 출시한 신차 라인업은 없지만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 동급 경쟁 차종 대비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전 차종에 탑재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한다.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제어, 음악 탐색, 전화·문자 발송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프리미엄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XC60은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XC60이 1675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S90(693대)과 XC40(594대)이 뒤를 이었다. 꾸준한 인기 덕분에 XC60은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입차 판매 3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차발표와 더불어 프리미엄 라인의 수요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버티고 있어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볼보자동차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신차 발표를 통해 3위로 진입할 수 있는 잠재력은 있다"면서도 "수입차 수요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품질과 가성비만으로는 3위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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