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꼴찌 탈출 희망 보이네예~' 유강남 홈런포+전미르 데뷔 첫 세이브, 1위 KIA 제압 (종합)

박연준 기자 2024. 5.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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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롯데의 꼴찌 탈출 희망이 이어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 6-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6승2무27패를 마크, 9위 한화 이글스(18승1무28패)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반면 KIA(29승1무17패)는 5연승에 좌절하며 '30승 선착' 기회 역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2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박찬호가 홈까지 질주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롯데는 4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노진혁과 유강남이 연속 삼진을 물러나며 아쉼움을 삼켰다. 

답답했던 롯데 타선은 네일이 내려간 7회말 터졌다. 롯데는 2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KIA 곽도규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윤동희의 2루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고,  고승민 타석에서 KIA 폭투가 나와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또  8회말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8회초 2사에 등판해 9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고졸 신인 전미르는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오랜만에 연승 질주를 맛 봤다.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를 12-2 꺾은 한화는 2연승을 질주, 18승1무28패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의 연승은 3월 24일 잠실 LG전부터 그 달 31일 대전 KT 위즈전까지 7연승을 질주한 이후 51일 만이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이날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또 최고 구속 157㎞를 던지며 지난 시즌의 면모를 보이기도했다.

한화 타선의 시작이 좋았다. 1회말 안치홍이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과 문현빈의 적시타 등 3점을 먼저 가져갔다. 

이어 4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요나단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데 이어 5회말 2사 2, 3루에서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1승)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8-6 제압하며, 마침내 SSG전 6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27승2무21패가 된 4위 두산은 공동 2위에 위치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를 (26승1무20패)를 승차 없이 따라잡았다. 또 공동 5위인 LG(25승2무22패)와 SSG(25승1무22패)를 1.5경기 차 따돌렸다.

이날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김재환의 이 홈런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하다. 

두산은 4회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까지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오는 듯 보였으나, 9회초 SSG는 1사 1, 2루에서 최정이 두산 박정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 고명준 등 세 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두산의 선택은 고졸 신인 김택연이었다. 김택연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솎아내며 두산의 승리를 지켜냈다. 또 이는 김택연의 데뷔 첫 세이브였다. 

KT는 대구에서 삼성과 연장 11회 혈투 끝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타로 8-5 승리를 거뒀다.

삼성전 3연패를 끊어낸 KT는 시즌 20승1무27패를 기록, 기존 7위였던 키움 히어로즈(19승27패)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KT는 연장 11회초 천성호가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았고,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나와 6-5로 앞섰다. 이후 장성우가 2사 2, 3루에서 친 3루 땅볼을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다. 

NC는 고척에서 키움을 5-3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5.1이닝을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으며, 2회초 김주원의 투런 홈런과 3회초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승기를 일찌감치 챙긴 NC다.

권희동은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 결승타의 주인공인 김주원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은 5회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와 6회 1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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