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저가 공세 맞서자"…유럽에 제안

김범주 기자 2024. 5. 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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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저가 제품들을 전 세계에 쏟아내고 있다며, 미국이 유럽에 함께 맞서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독일을 방문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유럽 여러 나라에 중국에 맞서서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들은 공동대응 제안에 부정적이어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기가 쉽지 않을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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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저가 제품들을 전 세계에 쏟아내고 있다며, 미국이 유럽에 함께 맞서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이번 주 열릴 주요 일곱 개 나라 재무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걸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유럽 여러 나라에 중국에 맞서서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생산시설을 무리하게 늘린 뒤에 각종 상품을 저가로 수출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생존이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중을 하자는게 아니라, 위협에 공동대응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 우리가 단결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 기업들 생존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중국 전기차에 100% 관세를 물린 것 같은 행동을 유럽 여러 나라들도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미국 측은 특히 전기차와 태양광, 철강 같은 분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탈리아에서 이번 주 열릴 G7 재무장관 회담과, 6월 중순 열릴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국은 이런 움직임에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보조금을 주면 산업육성이고, 중국이 주면 불공정이냐면서 노골적인 괴롭힘과 패권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위선과 이중잣대를 버리고, 보호주의 함정에 다시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미국에 촉구합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들은 공동대응 제안에 부정적이어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기가 쉽지 않을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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