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행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승객 1명 사망

박찬범 기자 2024. 5. 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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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어제(21일) 저녁,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오던 여객기가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40분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측은 숨진 승객이 70대 영국인 남성으로, 사인은 심장 마비 등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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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제(21일) 저녁,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오던 여객기가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비행 중 불규칙한 기류를 만나 비행기가 5분 만에 수천 m를 급히 하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다친 승객을 들것에 싣고 기내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선반 등 기내 곳곳이 심하게 파손돼 있고, 좌석 주변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습니다.

비상 상황 때 쓰이는 산소 마스크도 좌석 쪽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기내 물품이 당시 비행기 동체가 얼마나 심하게 흔들렸는지를 보여줍니다.

[앤드류 데이비스/탑승객 : 소지품, 쿠션, 컵, 접시 같은 여러 물건이 선반에서 떨어지는 것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40분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고도 1만 1천300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가 미얀마 인근 상공에서 5분 만에 9천400m까지 급하강한 뒤 방콕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습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측은 숨진 승객이 70대 영국인 남성으로, 사인은 심장 마비 등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키티퐁 키티카콘/공항 총괄 담당자 : 사인은 심부전이나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73살의 영국인 승객입니다.]

비행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한국인 1명도 승객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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