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치는 유격수 될래요” NC 김주원, 생각의 변화로 타율 상승 [SS 인터뷰]

유다연 2024. 5. 22.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김주원은 '홈런 40개'를 칠 수 있는 유격수를 꿈꾼다.

김주원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미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김주원에게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은 쉬워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김주원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척 | 유다연 기자 willow6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유다연 기자] NC 김주원은 ‘홈런 40개’를 칠 수 있는 유격수를 꿈꾼다.

김주원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3구째 시속143㎞ 속구를 받아쳤다. 존 하단으로 들어온 공이었지만 침착하게 때려냈다. 비거리 130m, 발사각 29.6도, 타구 속도 시속162㎞였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NC 8번타자 김주원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우중월 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경기 후 김주원은 “팀이 주말에 3연패를 했다. 그 뒤 열린 첫 경기에서 주간 첫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다”며 미소 지은 뒤 “공이 들어오자마자 ‘내 공’이다 싶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벌써 홈런 4개째다. 이미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김주원에게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은 쉬워 보인다. 그는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되고 싶다며 “20홈런-20도루 유격수보다는 40홈런 유격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NC 8번타자 김주원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우중월 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김주원은 국내 몇 안 되는 ‘스위치 히터’로 데뷔 때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런데 올시즌 담장을 넘긴 공 4개 모두 왼쪽 타석에서 쳤다. 놀라운 점은 타율에 있어선 오른쪽 타석이 더 높게 나왔다.

김주원은 “딱히 의식한 것은 아니다. 두 타석 다 편하게 느끼고 있다”며 “기록에서 차이가 있는 건 그저 느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년 데뷔해 2할 중반대의 타율을 유지했던 김주원은 올 시즌 0.208의 다소 낮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차차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올시즌을 자평하자면, 10점 만점에 2점이다. 타격에 있어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김주원은 “왜 타율이 잘 나오지 않는지 고민해봤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갔을 때 투수가 아닌 나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투수와 타이밍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음가짐의 변화를 가져갔다고. 김주원은 “기술적인 것보다 생각의 변화를 가져갔다. 특히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표한 김주원은 수비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 수비를 평가하면 10점 만점에 7점이다. 타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수비에서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