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전고점 돌파할까

김남석 2024. 5. 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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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급격하게 상승하며 7만1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비트코인이 전고점(7만3750달러)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일 금 시세가 온스당 2441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여 만에 전고점을 경신한 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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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최근 1주일간 급격하게 상승하며 7만1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비트코인이 전고점(7만3750달러)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972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7만1785달러까지 올랐지만,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하락하며 다시 7만달러 선을 내줬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거시환경 개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기대감, 이더리움 ETF 낙관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기존 전망치인 25%에서 7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더리움 가격 역시 하루 새 17% 이상 급등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1주일 사이 3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16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 13F 보고서에서 937개 전문 투자사가 약 110억6000만 달러의 익스포저 규모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고 밝힌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금 ETF에 투자한 전문 투자사가 95개에 불과했다는 것과 대비되며 추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투자사 외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은행과 연기금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전고점'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0일 금 시세가 온스당 2441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여 만에 전고점을 경신한 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쟁글 리서치팀은 "미국 물가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되살아났고, 지난 15일과 16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억3000만달러, 2억5700만달러가 순유입되기도 했다"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며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급등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속 여부가중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집중하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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