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무기 실전 훈련 돌입

윤성철 2024. 5. 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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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러시아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비전략 핵무기 실전 훈련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방의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는데, 러시아의 핵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남부군관부가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1단계 실전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남부군관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최전방 부대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인 벨라루스 군의 주요 병력도 참여합니다.

러시아군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 가동을 집중 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특별 탄약을 발사대에 싣고 지정된 발사장까지 은밀히 기동하는 게 훈련의 주요 목표입니다.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항공기도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시작 전날인 지난 6일 전술핵무기 사용 훈련을 준비하라고 국방부에 직접 명령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 관리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 훈련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서방의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 공격에 이용될 경우 서방도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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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049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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