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에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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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병원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동을 위해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국내 제1호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예술과 치료 교육 융합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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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동을 위해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센터 안에 설립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 한 학급으로 운영된다.
현재 정원은 10명이나 안정화 이후 수요 등을 분석해 학급 수와 학년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곳은 학생의 재적은 원래 다니던 학교에 두지만 평소 학교생활이나 성적·출결은 대안학교에서 처리하는 서울시 교육청 인가 학력 인정학교다.
학업 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8개 분야 30여명의 치료 인력을 통해 문제행동이나 불안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이 최우선으로 선정되며 심리학적 평가와 예술적 잠재력을 판별하는 실기 평가를 거쳐야 입학할 수 있다.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의료기반 예술형 통합 치료와 교육과정의 결합을 시도하는 모델로 의료진, 치료사, 교사가 협력해 교육하게 된다.
어린이병원이 발달장애 음악가를 배출해 온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신설한 '레인보우 예술센터' 치료진이 함께하며 음악, 미술, 체육, 무용, 연극, 뮤지컬 등에 치료 요소를 결합해 운영된다.
교육과 동시에 치료를 받게 해 원래 다니던 학교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지하 1층과 야외무대에서는 레인보우 예술학교의 출발을 기념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자신들의 끼와 예술성을 뽐내는 행사가 열린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국내 제1호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예술과 치료 교육 융합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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