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 낙선, 이재명은 오히려 좋아?"[터치다운the300]

김도현 기자, 박소연 기자, 한정수 기자, 김윤희 PD 2024. 5.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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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21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과 전망에 대한 평가를 하던 중 각각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설사 명심이 추미애 당선인에 있었고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명심과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됐어도 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계속해서 공고해지는 과정 중"이라며 "우원식 의원은 부드럽기만 한 분은 아니다. 우 의원의 이력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굉장히 센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또다시 민심을 거스르거나 제대로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제대로 싸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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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튜브 채널M 정치시사콘텐츠 '터치다운the300'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당선인보다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는 게) 본인 대선 가도에 유리하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명심(明心·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마음)이 어딨는지는 이재명 대표 본인만 안다. 민주당 내부엔 반명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없다. (명심이 추미애 당선인에 있었어도)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21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과 전망에 대한 평가를 하던 중 각각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지지한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이 대표 중심의 민주당 체제는 공고히 유지될 것이란 게 이들 두 사람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터치다운 더300은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M'이 새로 선보인 정치시사콘텐츠다. 한 주간 가장 뜨거운 이슈(이슈터치)와 인물(인물터치)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고정패널로 합류한 정 대변인과 박 전 최고위원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 이슈터치편은 '추미애를 누른 우원식, 대역전극인가 예고된 승리였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출 정말 흥미롭게 지켜봤다. 선거의 달인들을 모셔놓고 치르기 때문에 원내 선거가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느냐"며 "명심이 추미애 당선에 있어 추 당선인이 유리하단 평가가 있었는데 우원식 의원도 선거 전 내걸었던 의장으로서의 가치가 (추 당선인과) 거의 같았기 때문에 (정부·여당) 입장에선 '여우 피하고 호랑이 만난 격'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도현 머니투데이 기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the300-이슈터치' 영상 캡처


정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국회의장 후보 선거가 큰 관심을 끈 것은) 추미애 당선인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우원식 의원이 승리했다기보다 추 당선인 개인에 대한 민주당 내 비토(veto·거부감)가 매우 컸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국회 운영에 있어 예측 가능성 등을 따진다면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행보에 유리하다. 나쁠 게 없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사실 저는 추미애·우원식 후보 모두 당선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원식 의원의 경우 원내대표 경험도 있고 을지로위원회와 같이 당내에서 비교적 큰 조직을 운영하면서 당내 스킨십이 높단 평가가 많았는데 이런 측면이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내느라 잠시 국회를 떠났던 추 당선인보다 우위에 섰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설사 명심이 추미애 당선인에 있었고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명심과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됐어도 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계속해서 공고해지는 과정 중"이라며 "우원식 의원은 부드럽기만 한 분은 아니다. 우 의원의 이력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굉장히 센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또다시 민심을 거스르거나 제대로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제대로 싸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김윤희 PD realkim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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