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만에 첫 클린시트.. 전북, 대반격 발판 삼을 수 있나 → 자신감은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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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전북 현대의 시동은 도대체 언제 걸리는 것일까.
전북은 지난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남은 시간 수비에 치중하며 잘 걸어잠궜다.
전북은 13라운드 현재 11위지만 아직 자신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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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승 후보' 전북 현대의 시동은 도대체 언제 걸리는 것일까. 벌써 시즌 3분의1이 지났다. 전북은 아직도 순위표 저 밑에 있다.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지연되면서 리더십 공백 기간이 늘어났다. 경기 내적으로는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다. 마침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큰 걱정거리 중 하나에 대한 실마리가 풀린 셈이다. 전북은 이를 발판 삼아 추진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
전북은 지난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13경기 만에 처음으로 맛본 클린시트다. 무엇보다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점은 올해 광주 원정에서 무실점을 달성한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광주는 안방에서 무득점으로 진 적이 없었다. 전북은 3연패도 끊었으며 꼴찌도 탈출했다. 이번 대승으로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세를 유지하고 더욱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도 이날의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원재 대행은 "첫 무실점 경기다. 선수들 고맙다. 광주 원정에 무실점이 별로 없다고 알고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전반을 2-0으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에 전병관이 추가골까지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남은 시간 수비에 치중하며 잘 걸어잠궜다.
물론 경기 내용 전부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슈팅 기록만 봐도 광주가 22개를 때려 8개에 그친 전북을 압도했다. 수비 조직력도 다소 불안했다.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 능력에 상당 부분 의존했다. 박원재 대행은 "전북이란 팀은 90분 동안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에 실점이 많다보니 라인을 자꾸 내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역습 위주로 흘러가게 된 모습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전술적인 세부 사항은 여전히 훈련 중이다. 박원재 대행은 "공을 빼앗겼을 때 바로 위치를 잡고 형태를 갖춰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다보니 공에 시선을 쫓기는 부분이 있다. 후반에도 광주가 하프스페이스에서 패스를 잘 맞춰서 들어왔으면 위험했을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전북은 13라운드 현재 11위지만 아직 자신감이 넘친다. 5위 강원과 승점 차이가 불과 6점이다. 박원재 대행은 "지금 하위권은 맞다. 선수 구성이나 실력을 봤을 때 분위기를 조금만 더 바꾼다면 좋은 위치에 간다. 과정이 나오면 결과도 따라온다. 경기 형태를 최근에 원하는 스타일대로 잘 풀었다. 이렇게 잡아가다 보면 우리 스쿼드가 좋기 때문에 여름 이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전병관도 전북이 곳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비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선수단 전원이 공감하고 책임감을 느꼈다. 전병관은 "수비를 할 때에는 윙어들 포워드들도 상대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마크를 한다. 공격수들도 자기가 수비수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각오를 제대로 다지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 의지가 승리로 이어졌다. 전병관은 "서로 모두의 실력을 의심치 않는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다들 스스로 더 뛰고 도와주고 신뢰하는 플레이를 통해 이제 올라가려고 하는 중이다"라며 전북의 반격을 예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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