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해외로 눈은 돌렸으나… '바이오·태양광' 성과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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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됐던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지난 3월 좌절된 후 해외 투자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 회장은 최근 열린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제약·바이오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후 5년 이내에 (투자금) 페이백이 되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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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최근 열린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제약·바이오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후 5년 이내에 (투자금) 페이백이 되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후보 기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미국 회사는 1조원 이상, 동남아 업체는 5억달러(약 6800억원) 이상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 결과에 따라 조단위 '빅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인수 계획은 장기간에 걸쳐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이 불발된 점을 감안, 제반 사항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란 게 이 회장 설명이다. 주주 등 인수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과정도 거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 건이 왜 실패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다"며 "이번엔 조금 더 진중하게 접근하려 한다"고 했다.
그룹 핵심이자 비중국산 프리미엄을 갖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말레이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펼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10년 장기 계약으로 향후 전기요금을 확정한 만큼 불확실성도 적다.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이자 폴리실리콘 사업을 영위하는 OCIM가 위치한 곳이다.
OCI홀딩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 2차 증설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6년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증설 완료 시 원가와 생산량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중국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 OCI홀딩스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미·중 갈등 본격화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제재가 늘면서 비중국산 프리미엄이 강화하고 있는 덕분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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