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골 넣었잖아" 39살 노장 호날두 유로2024 뛴다→전인미답 6회 출전 임박…손흥민이 2031년 亞컵 뛰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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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앞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명단에 뽑혀 역대 최초 6회 연속 출전을 바라보게 됐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 2024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클럽에서 41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다"며 "그는 지속성, 늘 건강한 신체적 능력, 그리고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골문 앞에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름값이 아닌 능력을 보고 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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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을 앞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명단에 뽑혀 역대 최초 6회 연속 출전을 바라보게 됐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이 선발한 유로 참가 최종명단(26명)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 2024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클럽에서 41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다"며 "그는 지속성, 늘 건강한 신체적 능력, 그리고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골문 앞에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름값이 아닌 능력을 보고 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일부 '사우디파'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일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지 않는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는 경기 시간, 팀 내 역할의 문제"라며 "우리에게 오타비오, 호날두, 후벵 네베스는 라커룸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오타비오(알 나스르), 네베스(알 힐랄)은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호날두는 명단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포르투갈을 대표해 다시 유로에 나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로2004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이로써 전인미답의 유로 6회 연속 출전을 앞뒀다. 역대 유로 대회를 통틀어 6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없었다. 유로2016에서 조국에 우승을 안긴 호날두는 지금까지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5회 출전으로 동률을 이뤘다.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일대에서 열리는 유로2024는 호날두의 11번째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앞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월드컵만 5번 연속 출전했다.
호날두는 2023~2024시즌 사우디프로리그에서 33골 11도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 2도움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골을 폭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사우디리그 득점 랭킹 2위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 27골)와 6골차여서 득점왕은 떼놓은 당상이다.
호날두의 나이를 잊은 활약은 마르티네즈 감독으로 하여금 26명의 한 자리에 호날두의 이름을 적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강인 동료'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누누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이상 파리 생제르맹), '황희찬 동료' 페드루 네투, 넬손 세메도, 호세 사(이상 울버햄턴), 루벤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상 맨유), 하파엘 레앙(AC밀란), 주앙 칸셀루, 주앙 펠릭스(이상 바르셀로나), 디오고 조타(리버풀) 등과 포르투갈을 이끌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유로 본선에서 튀르키예, 조지아, 체코와 같은 조별리그 F조에 속했다.
39살의 나이로 유로 본선을 누비는 건 실로 놀라운 일이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7년 뒤에 열리는 2031년 아시안컵에 출격하는 격이다. 호날두는 박주영(울산)과 동갑이다.
더 놀라운 건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고참이 아니다. 1983년생 수비수 페페(41·FC포르투)가 개인통산 5번째 유로 대회에 출전한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페페가 라커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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