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잉글랜드 국대에 뽑히지 않은 이유…"우리가 뽑은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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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에릭 다이어를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정은 감독의 몫이다. 월드컵 이후 내 기량이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로 커리어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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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에릭 다이어를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1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출전할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중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다이어가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를 이끌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신체 능력과 수비 감각이 무너지며 오히려 실력이 줄었다.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토트넘 실점의 원흉으로 다이어가 지목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을 선호했다.
끝이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원했다. 다이어는 전력 외 자원이었다. 출전 기회가 필요했던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합류 당시엔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은 4순위 수비수로 예상됐으나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중용했다. 그는 "다이어와 데 히르트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동료들과 잘 협력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속팀 입지가 좋아지자 다이어도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분명히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고 싶다. 나는 일원이 돼야 한다. 그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정은 감독의 몫이다. 월드컵 이후 내 기량이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로 커리어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뮌헨에 온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37살 정도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30살이고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내 커리어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은 31살, 32살에 최고의 축구를 했다"라고 자신이 전성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를 외면했다. 그는 다이어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이어는 뮌헨에서 매우 잘했다. 뮌헨도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다이어가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지켜본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우리도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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