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1년6개월 만에 기자간담회…의료개혁 질의 집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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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년 6개월만이자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연다.
지난 2월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은 주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맡아왔는데, 복지부 내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조 장관에게 의대 증원과 관련한 질의 응답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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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혁, 저출산 정책 등도 관심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년 6개월만이자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연다. 전공의 복귀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의료 공백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 장관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했는데 복지부는 의대 증원과 관련한 법원 판단이 진행 중이어서 기자회견 시점을 미뤘다.
지난 2022년 10월 취임한 조 장관으로서는 그해 12월 첫 기자간담회 이후 약 1년 반 만에 기자들과의 만남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윤 정부 출범 후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주요 관심사는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의대 정원 증원이다. 지난 2월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은 주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맡아왔는데, 복지부 내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조 장관에게 의대 증원과 관련한 질의 응답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의대 증원 필요성과 당위성, 법원에서 요구했던 과학적 근거와 정책 추진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조치와 현재 잠정 보류 중인 이탈자 처분 재개 시점, 의료계와의 대화 상황 등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100개 수련병원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공의 출근자 수는 659명으로 17일보다 3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의대 교수나 대한의사협회 등과는 달리 전공의와는 공식적·비공식적으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개선 방안과 의료개혁 추진 상황 등도 간담회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일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수술 지연 453건, 진료 차질 143건을 포함해 725건의 피해신고서가 접수됐고 정부가 법률 상담을 지원한 건수도 303건이다.
의대 증원 외에는 최근 국회에서 합의가 불발된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과 향후 개혁 방안, 복지 사각지대 문제, 자살 예방과 전 국민 정신 건강 증진, 간호법안,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비 복지부 역할, 7월 시행을 앞둔 보호출산제·출산통보제 준비 상황, 교육부와의 유보통합 추진 상황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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