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멧돼지·사슴 고기 급식 학교 1000곳 육박

박동민 기자 2024. 5.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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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야생 사슴·멧돼지 등을 급식 메뉴로 내놓는 초·중학교가 1000곳에 육박했다고 '일본농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조사한 결과 지역에서 잡은 야생동물 고기를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 학교는 2017년 19곳 도도부현(우리나라 도 단위) 387개교에서 2018년 569개교, 2022년 933개교로 집계됐다.

'사슴고기 카레' 등 학생들이 먹기 쉬운 메뉴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일본농업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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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2.4배 증가…포획 활발
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야생 사슴·멧돼지 등을 급식 메뉴로 내놓는 초·중학교가 1000곳에 육박했다고 ‘일본농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조사한 결과 지역에서 잡은 야생동물 고기를 급식 재료로 사용하는 학교는 2017년 19곳 도도부현(우리나라 도 단위) 387개교에서 2018년 569개교, 2022년 933개교로 집계됐다. 2022년 수치는 역대 최대 규모로 5년 전 대비 2.4배 증가했다.

야생동물을 급식에 활용하는 학교의 80%는 서일본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일본 일대는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간지대가 많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포획활동이 비교적 활발하다. 동일본지역에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파로 사냥을 제한하는 탓도 있다고 ‘일본농업신문’은 전했다.

최근엔 야생동물 포획부터 가공·유통·조리까지 지역에서 일관형으로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사슴고기 카레’ 등 학생들이 먹기 쉬운 메뉴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일본농업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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