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떨고 있니?' 맨유 신임 구단주 랫클리프,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 직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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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FA컵 결승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맨유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FA컵이다.
FA컵 결승에 오른 맨유는 25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가 FA컵에서 맨시티를 꺾는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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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FA컵 결승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직접 보러 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가능성을 보였다. 맨유는 23승 6무 6패(승점 84)로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에 무려 2억 230만 유로(한화 약 2,996억 원)를 지출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잃어버렸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기대했다.
예상과 달리 텐 하흐의 맨유는 2023/24시즌 부진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위로 조기 탈락했으며 리그컵 우승에도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18승 6무 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렀다. 이는 EPL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리그 성적이었다.
맨유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FA컵이다. FA컵 결승에 오른 맨유는 25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의 결승 상대는 맨시티다. 맨유가 FA컵에서 맨시티를 꺾는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랫클리프 구단주가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을 예정이다. 영국의 석유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최고 경영자인 랫클리프는 올해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랫클리프는 축구 운영에 관한 부분을 통제할 예정이다.
텐 하흐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다.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는커녕 최악의 부진을 겪은 텐 하흐 감독은 팀에서의 입지가 위태롭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방문한 경기에서 패하면 올해 여름 경질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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