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안 좋아할 수가 없지' 팬에게 전한 상남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찐약속 "우린 내년에 더 좋아질 거야"

이원만 2024. 5. 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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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맙습니다. 우리는 내년에 더 좋아질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팀토크 기사캡쳐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팬에게 다섯 단어로 화답했다'고 보도하며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짧은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한 팬이 직접 운전해 퇴근하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하며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내줘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인을 해주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우리는 내년에 더 좋아질 겁니다(We´ll be better next year)"라고 말했다. 다섯 단어에 불과했지만, 확신에 가득차 있었다. 동시에 토트넘 팬들이 가장 듣고 싶은 답변이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실 2023~2024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고 EPL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팬과 현지 평론가들의 시선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비록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직전 스코틀랜드리그에서 셀틱을 이끌며 2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스코틀랜드 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컵 등을 모두 휩쓰는 '도메스틱 트래블'을 달성했지만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일단 '축구변방'인 호주 출신인데다 이전까지 호주와 일본, 스코틀랜드 팀만 지휘했을 뿐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이유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금세 이런 시선을 바꿔놨다. 공격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10라운드까지 토트넘을 무패행진으로 이끌며 리그 선두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성과 덕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10월 3개월 연속으로 'EPL 이 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사상 네 번째로 3개월 연속 감독상을 받은 것이다. 특히 새 팀에 부임하자마자 3개월 연속 감독상을 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EPL 사상 처음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이후 11~14라운드 3연패에 빠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고, 차츰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중앙 원톱으로 내세운 변칙 전략도 시간이 갈수록 상대에게 공략당하며 시즌 초반의 강렬함을 보여주지 못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최종 5위로 마감하며, 염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실망한 팬들도 많았지만, 한 시즌 동안 보여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내는 팬들 역시 많았다. 성적만 봐도 직전 시즌 8위에서 5위로 3계단이나 올려놨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내내 보여준 '상남자'다운 모습 또한 팬들의 애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시즌 막판 맨체스터시티 전에서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 중에 상대팀을 응원하는 일부 토트넘 팬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에서 잘 드러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0대2로 진 뒤 토트넘의 기초가 허약하며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강성발언을 했다. 이는 다음 시즌에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앞세워 의미있는 성적을 남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번 '상남자 기질'을 발휘했다. 한 시즌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자신감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에 더 강력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이를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팬과의 약속에서 드러난 것처럼 그는 자신감과 확신에 차 있다. 과연 토트넘이 2024~2025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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