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전반기 나란히 PL 득점 상위권...황희찬, "흥민이 형? 존재만으로 큰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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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함께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자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12골 기록은 손흥민의 2017-18시즌, 2018-19시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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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인천공항)]
황희찬은 함께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자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3-24시즌을 마무리한 황희찬은 21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인터뷰를 진행한 황희찬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주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희찬은 입국 인터뷰에서 "PL 12골을 넣으면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 팬분들, 코칭 스태프,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시즌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다"며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이 생각하기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순간이 많았던 이번 시즌이었다. 그는 "좋았던 기억이 있는 순간이 훨씬 많았다. 비중만 놓고 보자면 좋았던 경기가 80~90% 정도 된다. 하나를 꼽자면 맨시티와의 7라운드 홈 경기(울버햄튼 2-1 승)를 말하고 싶다. 내가 골을 넣고 이겨서 기억에 남는다. 아쉬웠던 경기는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이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만으로 대단한 성과다. 특히, 전반기 득점 페이스가 엄청났다. 황희찬은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전이었던 12월에 이미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함께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 등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황희찬은 "우선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5골, 3골을 넣었다. 공격수로서 부끄러웠다. 득점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다치지 말고 최대한 뛰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러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올 시즌 부상이 딱 한 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계속 뛰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까지 (손)흥민이 형과 리그 득점 상위권에 있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흥민이 형의 존재가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다. 내가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존재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분명 황희찬 입장에서 힘이 되는 존재이자, 자극을 주는 선수다. 두 선수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 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어느새 PL 9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통산 120골을 넣었다. 3번째 시즌을 마친 황희찬과 100골 차이다. 황희찬은 그런 손흥민을 보고 따라가고 있다.
또한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12골 기록은 손흥민의 2017-18시즌, 2018-19시즌과 같다. 그러다 2020-21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었고, 그 다음 시즌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황희찬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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