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퇴출' 이스라엘, 이번엔 AP통신 방송 장비 압수

윤성철 ysc@mbc.co.kr 2024. 5. 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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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미국 언론사 AP 통신의 생방송 시설을 폐쇄하고 카메라 등 방송 장비를 압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 통신부가 가자지구 인근 스데로트에서 자사 취재진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압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압수 직전 이스라엘군의 검열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가자지구의 일반적인 모습을 방영했을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새로 제정된 외국 방송 규제법을 남용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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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 언론사 AP 통신의 생방송 시설을 폐쇄하고 카메라 등 방송 장비를 압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 통신부가 가자지구 인근 스데로트에서 자사 취재진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압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에 영상을 제공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게 통신부가 밝힌 방송 장비 압수의 이유였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압수 직전 이스라엘군의 검열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가자지구의 일반적인 모습을 방영했을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새로 제정된 외국 방송 규제법을 남용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통신부는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방송을 제한하기 위해 필요시 강제 조치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달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법을 근거로 이달 초 자국 내 알자지라 사무소를 폐쇄하고 취재 보도 활동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047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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