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결국 한 시즌만에 떠난다...'SON 옛 스승' 포체티노, 첼시와 결별+"떠나기로 상호 합의"

이현석 2024. 5. 2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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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난다.

포체티노는 올 시즌 첼시에 부임하며 시즌 개막 전 가장 기대받았던 감독 중 한 명이었다.

한편 토트넘 이후 감독 경력에서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포체티노도 한 시즌 만에 실직자가 되며 첼시 이후 차기 행선지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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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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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난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각) '포체티노가 첼시를 떠난다'라고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포체티노는 지난 이틀간 디렉터 폴 윈스턴리, 로렌스 스튜어트,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와 만난 후 첼시를 떠나기로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했다. 우리는 그가 시즌 종료 검토 과정에서 첼시를 떠나기로 동의했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와 첼시 사이에 악감정은 없는 것으로 간주되며, 첼시는 즉시 타겟이 될 젊고 진보적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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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올 시즌 첼시에 부임하며 시즌 개막 전 가장 기대받았던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선임 당시 첼시 구단도 '포체티노의 경험, 탁월한 기준, 리더십, 인품이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포체티노는 여러 리그와 언어권에서 최고 수준의 지도자 경력을 쌓은 성공적인 감독이다. 그의 정신, 전술적 접근 방식 및 팀 발전에 대한 헌신이 그를 탁월한 후보로 만들었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었다.

첼시 구단이 발표한 대로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뛰어난 커리어는 지닌 감독이다. 선수 시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경기를 뛰었으며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그는 2009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화려하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3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1년 반을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벤치에 앉아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맡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이후 포체티노는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2021년 1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하지만 팀이 숙원으로 여긴 UCL에서 부진해 2022년 여름 조기 퇴진했으며 이는 그의 지도자 커리어에 큰 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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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지난해 4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내보낸 뒤 여러 명망 있는 지도자를 알아본 끝에 경험 많은 포체티노를 뽑았다. 올 시즌 과도한 영입으로 선수단 크기가 지나치게 커져 있고, 영입과 방출이 중요한 시기인 터라 선수단 정리에 장점을 갖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 다음 시즌 리그 성적을 끌어올릴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으로 보였다.

하지만 첼시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첼시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쉽게 반등하지 못하며 시즌 중반 11위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했다. 시즌 막판 반등을 통해 결국 리그를 6위로 마감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첼시의 미래를 걸기에는 아쉬운 결과였음은 분명했다. 결국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포체티노와 결별하며 차기 시즌을 새로운 감독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텔래그래프는 '포체티노는 지난 여름 2년 계약을 맺은 이후 1년 만에 첼시를 떠나며 상당한 보상금을 챙길 예정이다. 포체티노의 이탈은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에 이어 토드 보엘리 체제에서 직장을 잃은 세 번째 감독이 생겼음을 의미한다'라며 첼시의 심각한 현 상황을 지적했다.

첼시는 현재 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네스, 지로나의 미셸, 레스터 시티의 엔조 마레스카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 이후 감독 경력에서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포체티노도 한 시즌 만에 실직자가 되며 첼시 이후 차기 행선지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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