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 1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21일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사 측이 정확한 부상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태국 현지 매체, BBC 등은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국 항공 전문가 존 스트릭랜드 씨는 BBC에 "심각한 난기류로 인한 부상이 잦지는 않지만 때로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례는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항공社 안전사고 충격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승객은 “비행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다른 승객이 좌석 위 수화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각종 조사에서 종종 세계 1위 항공사로 꼽히는 싱가포르항공에서 안전 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점에 충격을 보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보잉 777-300ER 기종인 런던발 SQ321편은 오후 3시 45분경 방콕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211명, 승무원 18명 등 총 22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며 “고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이 정확한 부상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태국 현지 매체, BBC 등은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응급구조대는 부상자들을 활주로 밖으로 옮긴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공항 활주로에 구급차가 줄지어 들어서는 모습, 난기류를 만난 당시의 기내 상황 등이 담긴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승객들의 물건과 기내식 카트에 실린 음식이 바닥에 엉망으로 흩뿌려진 모습들이다.
영국 항공 전문가 존 스트릭랜드 씨는 BBC에 “심각한 난기류로 인한 부상이 잦지는 않지만 때로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례는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난기류에 더 취약한 장소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일방적 특검, 삼권분립 파괴” 野 “거부권 남용이 위헌”
- “취재진 있다” 귀가 거부하던 김호중 “죄지은 사람 무슨말 하겠나”
- 대통령실, 직구 논란에 “파급력 큰 정책, 국민 여론 확인 과정 강화”
- 3일동안 복귀한 전공의 31명뿐… 복지부 “처분 시기·수위 검토중”
- [사설]‘이태원 참사 책임’ 김광호 정직… 566일이나 걸릴 일인가
- 김건희 여사, 단독 일정도 재개…‘우크라 아동 그림전’ 참석
- 기간이 부정확해지고 아랫배에서 둥근 덩어리가 만져진다
- 수류탄 핀 뽑고 안 던져… 훈련병 1명 사망·간부 1명 부상
- 尹 대통령 “AI 안전연구소 설립 추진”…AI 서울 정상회의 주재
- 소금 안 넣었는데 소금 팍팍 친 짠 맛…신개념 ‘전기 숟가락’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