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화성원행도’… AR-VR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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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재위 1776∼1800)의 행차 장면을 그린 '화성원행도'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전시가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는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화성원행도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 전시를 선보인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8일간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을 담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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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8일간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을 담은 그림.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연과 혜경궁의 환갑 잔치, 야간 군사훈련 등을 묘사한 8폭의 병풍이다. 한국전통문화대가 화성원행도에 나타난 건축 양식, 복식, 공연 등을 고증해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전시는 화성원행도 복제품 및 메타버스로 구현한 디지털 콘텐츠 4종, 영상 2종으로 구성됐다. AR을 활용해 만든 혜경궁의 환갑잔치와 정조가 지휘하는 서장대 야간 군사훈련의 경우 관람객들이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공연과 훈련 과정을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신하들과의 활쏘기 행사 등도 가상현실(VR) 기기로 볼 수 있고, 배로 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너는 장면은 AR과 VR을 결합한 확장현실(XR)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한 화성원행도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230여 년 전 왕의 행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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