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폭스콘에 "전력소비 30% 줄여달라"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여름철 무더위에 전력난을 겪은 베트남에서 정부가 애플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에 전력 소비량을 자발적으로 30% 줄이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산업계 소식통 2명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여러 제조기업에 에너지 절약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북부의 한 산업공단 관계자는 생산업체들이 이달 중 며칠 동안 전력 소비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철 무더위에 전력난을 겪은 베트남에서 정부가 애플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에 전력 소비량을 자발적으로 30% 줄이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부터 기록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관리들이 폭스콘에 이런 요청을 전달했다고 익명의 소식통 2명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정부 요청은 요구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이며 아직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박장성 등 베트남 북부에 여러 곳의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산업계 소식통 2명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여러 제조기업에 에너지 절약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북부의 한 산업공단 관계자는 생산업체들이 이달 중 며칠 동안 전력 소비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6월 베트남 북부에서 벌어진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감소 피해 규모가 약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0.3%에 달했다고 세계은행이 추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내 외국기업 대표 단체들이 베트남 정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 중 한국 기업들을 대변하는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반도체 기업들이 전력 공급 관련 위험성 때문에 베트남 투자 결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전력 부족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전·혁신·포용적 AI로'…韓, G7과 서울선언 채택
- 김호중, 경찰 조사 끝났지만…'취재진 피해 5시간째 귀가 거부'
- 'VIP 격노설'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에도…대질신문은 '무산'
- [단독]한전, 4년만에 법인세 낸다…1분기 1500억 비용 반영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피해자만 최소 12명 '충격'
- 한번에 핫도그 64.5개 삼킨 40대 '먹방' 챔피언 결국…
- '이정재 회당 13억 받는다는데'…넷플릭스 '자금력'에 토종 OTT '좌절'
- 대형견 산책시키다 힘 달려 넘어져 끌려가던 여성 결국…목줄 놓쳤다
- ‘김호중 소리길’ 철거 논란에 김천시 “검토한적 없다…수상 상황 지켜볼것”
- 강남 한복판서 '살려 달라' 외치던 남녀…경찰이 잡고 보니 정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