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휘두르던 배지환, 드디어 때가 왔다!···트리플A서 콜업!

윤은용 기자 2024. 5. 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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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P연합뉴스



드디어 기다렸던 그 때가 왔다. 마이너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격의 때를 기다렸던 배지환(24)이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1일 배지환의 콜업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원정 7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홈으로 돌아온 그들을 새로운 얼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배지환을 콜업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 배지환이 누구를 대신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을 준비하다 뜻하지 않게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배지환은 이후 부상에서 돌아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때를 기다렸다. 21일까지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에서 타율(0.367)과 출루율(0.479)에서 리그 1위를 달렸고 4개의 홈런과 15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10번의 도루 시도 중 7개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2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타율 0.231, OPS(출루율+장타율) 0.608로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배지환은 이번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리고 그 기회가 드디어 왔다.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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