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살아난 한화 문동주
‘국대(국가대표) 에이스’가 돌아왔다. 시즌 초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한화 문동주(21)가 21일 홈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문동주는 이날 시속 150㎞대 강속구와 예리한 커브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3회까지 탈삼진 4개에 볼넷 1개만 내주며 ‘노히트’. 이후에도 5회까지 단 1개 안타만 내주며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6-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5이닝 1피안타 4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 시속 157㎞, 평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9실점하며 조기 강판된 이후 2군에 내려갔다 23일 만에 복귀한 경기였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LG 선발 켈리를 난타하며 문동주를 도왔다. 1회말 안치홍이 2점 홈런(시즌 5호)을 터트린 데 이어 3회말에는 김태연의 솔로 홈런(시즌 4호)과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4회말에는 페라자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6-0으로 앞서갔다. 5회말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8-0으로 승기를 굳혔다. LG는 7회초에 3점, 8회초에 1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한화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8대4로 승리했다.
부산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6대1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은 에이스 반즈(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와 네일(6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앞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롯데는 0-1로 뒤진 7회말 윤동희가 KIA 불펜 곽도규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은 뒤 최지민의 폭투로 황성빈과 윤동희가 홈을 파고들며 4-1로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는 유강남의 2점 홈런(시즌 2호) 쐐기포가 터졌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양석환의 활약 속에 SSG에 8대6으로 이겼다. SSG는 2-8로 뒤진 9회초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3호) 등 4점을 몰아내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고척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권희동 활약을 앞세운 NC가 키움을 5대3으로 꺾었다.
대구에선 KT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삼성을 8대5로 꺾었다. 삼성은 1-5로 뒤진 8회말 맥키넌의 적시타와 김영웅의 극적인 3점 홈런(시즌 12호)으로 동점을 이루며 연장에 돌입했지만 11회초 3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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