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진영 반대하면 역적 취급…대의민주주의 위기”

박창현 2024. 5.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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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사진) 국회의장은 21일 "여당에서 대통령에게 아무도 노(No)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고 야당에서는 당대표 주장이나 당론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며 "대의민주주의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연찬회 인사말에서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을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며 팬덤정치와 극한대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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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잇따른 거부권 행사 지적

김진표(사진) 국회의장은 21일 “여당에서 대통령에게 아무도 노(No)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고 야당에서는 당대표 주장이나 당론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며 “대의민주주의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연찬회 인사말에서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을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며 팬덤정치와 극한대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16개 주요 기관 중 압도적으로 낮은 최하위(24.7%)를 기록했다”며 “정치는 나를 뽑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상대방을 뽑은 사람도 존중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를 지적하며 “정쟁을 거듭하다 일방적인 실력 행사와 거부권 행사로 종결되는 지금의 ‘All or Nothing’ 정치는 ‘허공에 헛주먹질’하는 후진적 정치”라고 질타하고 “적이 아닌 파트너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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