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훌륭했다" 최원호 감독, 돌아온 에이스 극찬…왜 66구 만에 교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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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친 문동주(21)를 칭찬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문동주는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3주 만에 선발 등판을 한 만큼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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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친 문동주(21)를 칭찬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6구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8.78에서 7.39까지 낮췄다. 한화는 덕분에 8-4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구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문동주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7㎞, 평균구속 153㎞를 기록했다. 직구(37개)에 커브(22개) 2가지 구종만으로도 LG 타자들을 압도할 정도였다. 특히 커브가 2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7개에 이를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체인지업(5개)과 커터(1개), 투심패스트볼(1개) 등은 보여주는 정도로만 활용했다.
문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는데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고 신민재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빠르게 흐름을 끊었다. 4회초 2사 후에는 김범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내상은 없었다. 5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하면서 딱 2차례만 출루를 허용했을 정도로 문동주는 완벽한 피칭을 해냈다.
투구 수만 보면 한 이닝 정도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최 감독은 6회부터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했다. 문동주가 지난달 29일부터 22일 동안 2군에 머물면서 실전보다는 무너진 밸러스를 되찾는 등 재정비에 무게를 뒀기에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손등 타박상으로 이탈한 펠릭스 페냐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도 지금은 미지수다. 페냐가 복귀하지 못하면 문동주가 나흘만 쉬고 26일 경기에 나서야 하기에 관리도 필요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문동주가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문동주는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3주 만에 선발 등판을 한 만큼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회 안치홍의 선제 2점 홈런을 비롯해 5점차로 달아나는 2타점을 올린 문현빈, 4출루 2타점으로 활약한 이도윤 등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해 꾸준하게 득점하면서 경기 리드를 지켜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오늘(21일) 투구는 정말 좋았다. 일단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잘 던졌는데 힘도 있었고, 모든 게 조금씩 좋아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군에서 긴 시간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진짜 다시 처음부터 돌아갔다. 말뿐만 아니라 훈련량부터 많이 늘렸다. 2군에 계신 이대진 감독님과 박정진 코치님, 마일영 코치님, 정우람 코치님까지 다 진짜 너무 많이 신경을 써 주셨다. 길다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 동안 잘 회복할 수 있었다. 나 혼자 아무리 머리를 쓰고 했어도 코치님들과 감독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든 시간 동안 옆에서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게 멘탈 관리도 해 주셔서 (복귀전에서) 생각보다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군 코치진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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