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이 극찬했던 펩, 황희찬 아닌 울버햄튼 또 다른 에이스 관심... 올여름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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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의 윙어 페드로 네투(24)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클럽 레코드인 6,000만 파운드(약 1,04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칭찬했던 황희찬과 쿠냐가 아닌 네투를 차기 맨시티 선수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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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의 윙어 페드로 네투(24)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클럽 레코드인 6,000만 파운드(약 1,04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투는 올 시즌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연계 플레이 및 활동량이 뛰어난 쿠냐가 중앙에서 수비진을 휘저으면 빠른 발을 가진 황희찬과 네투가 좌우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주된 공격 루트였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아주 위력 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지난 9월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선 이번 시즌 우승팀 맨시티조차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정도이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는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울버햄튼전은 항상 고전했다.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최전방에 있는 네투, 쿠냐, 그리고 그 한국인(Korean guy)은 정말 훌륭하다"고 밝혔을 정도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생긴 헤프닝이었지만, 덕분에 황희찬은 '코리안 가이'라는 임팩트 있는 별명을 얻게 됐다. 또한 해당 기자회견 후 치러진 경기에서 황희찬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맨시티를 침몰 시키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코리안 가이'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난 4일 리그 36라운드 울버햄튼과 맨시티의 리그 2번째 맞대결에서도 황희찬은 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는 "황희찬과 쿠냐는 늘 위협적인 선수다"라며 이번엔 황희찬의 이름을 정확히 말했다. 해당 경기에선 네투가 출전하지 않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네투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칭찬했던 황희찬과 쿠냐가 아닌 네투를 차기 맨시티 선수로 점찍었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오랜 시간 네투를 노려왔다. 뉴캐슬도 관심을 유지 중이다. 그들은 네투의 부상 이력을 우려하면서도 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을 지키고자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네이선 콜린스 등을 판매하며 주머니를 채웠다. 올 시즌도 울버햄튼의 재정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에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안길 자원으로 평가 받는 네투를 매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다만 게리 오닐 감독은 시즌 중에도 수시로 다음 시즌 네투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네투는 울버햄튼에서 행복하다. 여름에 큰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그는 다음 시즌 얼마나 좋은 실력을 갖췄는지 모두에게 보여줄 것이다"라며 "그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구단이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네투는 올 시즌 부상으로 리그 20경기 만을 소화하면서도 2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 내 어시스트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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