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보낸 황희찬 "더 잘하고 싶다"
[앵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황희찬 선수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더 잘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이 미소를 지으며 입국합니다.
황희찬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울버햄프턴과 팀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
'우상'이었던 박지성을 넘어 리그 통산 20골 고지에도 올랐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얻게 되는 시즌이었던 거 같아요."
올 시즌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결승골을 넣었던 맨시티와의 홈 경기를 꼽은 황희찬,
황희찬의 이름을 몰라 '코리안 가이'라고 지칭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경기였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르디올라 감독님 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경기 전에 가끔씩 언급해주실 때마다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거 같아요."
열에 아홉이 좋았던 경기였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시즌이었지만,
시즌 중 열렸던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은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좀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요르단전이 좀 많이 아쉬웠던 거 같아요. 저희가 충분히 더 잘할 수도 있었고"
오는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게 되는 황희찬,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까지 겹치며 뒤숭숭한 한국 축구에 희망적인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도훈 감독님은 제가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 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선수로서 당연히 최선을…이 시기를 저희가 다같이 잘 이겨나가고 앞으로를 위해서 더 지금 순간에 잘 다져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황희찬 #울버햄프턴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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